[안국/북촌 카페] 마카롱 맛집 미완성식탁에서 달콤한 시간
안녕하세요 예곰입니다. 오늘은 안국과 북촌 사이에 자리한 매력적인 마카롱 카페, 미완성 식탁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이곳은 맛있는 마카롱뿐만 아니라 분위기도 매우 훌륭했던 카페였습니다.
1. 기본정보
미완성 식탁은 안국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3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메인 거리에서는 살짝 벗어나 조용한 주택가 골목 안쪽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처음 찾아가실 때 '여기에 카페가 있다고?' 싶을 정도로 숨어있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저는 마카롱을 자주 먹는 편은 아니지만, 이곳의 마카롱이 맛있다는 소문에 궁금증이 생겨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했을 때 주변의 고요함과 여유로운 분위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아늑한 곳이 있을 줄이야!
주차 공간은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인근의 정독도서관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일요일에는 오후 6시에 마감이니 참고하세요.
외부 테라스 자리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오후 햇살이 강해서 테라스에 앉기는 어려웠지만, 선선한 날씨라면 테라스 자리도 매우 좋을 것 같았습니다.
카페 내부에는 세 명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 하나와 벽 쪽으로 바 테이블이 있어서 최대 여섯 명 정도가 앉을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이었습니다.
2. 메뉴
아메리카노 한 잔은 4,500원이고, 디카페인은 500원이 추가됩니다. 포장할 경우 500원이 할인된다고 하네요. 커피 메뉴 외에도 백호은침, 목련 현미 녹차, 어린잎 쑥차, 착즙 사과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카롱은 낱개로 포장할 수도 있고, 6개, 10개, 15개씩 박스 포장도 가능합니다. 가격은 각각 21,000원, 33,000원, 48,000원입니다.
마카롱 종류도 다양해서 선택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딸기 얼그레이, 완두콩, 레몬 유자, 밤 말차, 우유 소금, 참기름, 자몽 딜라이트 등 총 16가지의 매력적인 맛이 있었습니다.
타르트 역시 계절마다 메뉴가 바뀌어 인스타그램(@incompletetable)에서 확인 후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블루베리 타르트는 9,000원, 타르트 타탱은 9,000원, 시트러스 웨이브는 8,700원이었습니다.
저와 일행은 아메리카노 두 잔과 마카롱 세 개를 주문했습니다. 마카롱의 크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크기의 80% 정도로 작았지만, 맛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수제 마카롱이라서 그런지 단맛이 강하지 않고 각 맛의 특성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강하지 않고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었습니다.
참기름 마카롱(3,100원)은 고소한 참기름 맛이 솔솔 풍겼고, 국내산 참기름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딸기 얼그레이 마카롱(3,200원)은 딸기 초콜릿과 얼 그레이 티의 조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유자 레몬 마카롱(3,100원)은 상큼한 레몬과 달콤한 유자의 맛이 어우러져 새콤달콤한 맛을 선사했습니다.
3. 후기
마카롱도 맛있었지만, 이 카페의 여유롭고 편안한 분위기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손님이 많지 않아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개성 있고 맛있는 마카롱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입니다.
선물용으로도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