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을지로 맛집] 분위기 좋은 파스타 맛집 누에파스타하우스
안녕하세요 예곰입니다. 충무로, 을지로 근처에 있는 파스타 맛집 누에파스타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1. 기본정보
서울 중구 수표로 6길 2, 3층에 위치한 누에파스타하우스는 을지로3가역, 충무로역, 명동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충무로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8분, 을지로3가역 11번 출구에서는 약 7분 정도 걸립니다.
누에파스타하우스는 화요일 정기휴무이며, 평일은 12:00부터 22:30까지, 주말에는 13:00부터 22:00까지 영업합니다. 매장 건물에 주차는 어렵고 남산 스퀘어 빌딩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저는 충무로역에서 5번 출구로 나와 도보 8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찾았습니다. 누에파스타하우스는 트레블로지 명동 남산 호텔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가게는 조금 찾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습니다. 근처 골목까지 들어가서 조금 헤맸습니다. 좁고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니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저희는 캐치테이블로 미리 예약 후 방문했으며, 예약은 캐치테이블이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합니다. 일요일 1시에 방문하니 아직 사람이 많지 않아 한적했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니 깔끔하고 은은한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이 공간을 환하게 밝혀주며, 아늑한 분위기를 더해주었습니다. 2인석, 4인석 테이블뿐만 아니라 바 테이블, 중앙의 긴 테이블까지 다양한 좌석 배치가 되어 있어 단체 방문객도 충분히 수용할 수 있었습니다.
한쪽 술 냉장고에는 다양한 종류의 와인이 있었습니다. 저녁이었으면 와인을 무조건 주문했을 것 같습니다. 음식들이 하나같이 와인과 어울리는 메뉴들이었습니다.
2. 메뉴
파스타, 뇨끼, 스테이크 등 다양한 양식 메뉴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먹기 좋은 와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런치에 방문했기에 와인은 따로 안 먹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저희는 총 5명이어서 여러가지 메뉴를 다양하게 주문해 보았습니다.
비프 타르타르(Beef Tartare / 16,000원)입니다. 1++ 한우 우둔살, 바냐카우다 소스, 샬롯, 차이브, 레지아노치즈가 어우러진 요리로, 바삭한 면반죽 타르트와 함께 제공되었습니다. 치즈 맛이 강하게 느껴져 애피타이저로 훌륭했습니다.
기본 4피스가 나오는데, 저희는 5명이어서 한 피스 추가 여쭤보니 된다고 하셔서 총 5피스를 주문했습니다. (+4,000원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식전빵 포카치아가 나왔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만든 빵이라고 하셨습니다. 고소해서 올리브오일만 찍어먹어도 맛있었고, 다른 파스타 메뉴들과 함께 먹어도 맛있었습니다.
트리파(Trippa / 23,000원)입니다. 산마르지아노 토마토로 장시간 끓여낸 한우 벌집 양 요리입니다. 토마토소스의 깊은 맛이 인상적이었으며, 식전빵과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었습니다. Trippa는 약간 말캉한 식감이 특징인데, 개인적으로는 파스타 면으로 만든 메뉴도 맛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뇨끼 (Gnocchi / 21,000원)입니다. 강원도 분질 감자로 만든 뇨끼로, 컬리플라워 퓨레, 트러플, 헤이즐넛, 타임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쫀득한 감자 반죽과 크림이 잘 어울렸고, 중간중간 씹히는 헤이즐넛이 고소한 맛을 더해줬습니다. 크림 소스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봉골레(Vongole / 21,000원) 입니다. 백합, 클램 퓨레, 초리죠, 페퍼론치노, 허브파우더가 들어간 봉골레 파스타로, 생면을 사용해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신기하게 다섯 명 중 세 명은 조금 짜다고 느꼈고, 한 명은 딱 좋다고, 나머지 한 명은 싱겁다고 느끼는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트러플(Truffle /27,000원)입니다. 이즈니 버터와 레지아노 치즈, 이탈리아산 트러플이 들어간 타야린 파스타로, 트러플의 진한 풍미가 매력적인 메뉴입니다. 생면의 쫀득한 식감과 트러플 향이 잘 어우러졌지만, 간이 조금 세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라구 비앙코(Ragu Bianco /22,000원)입니다. 화이트 라구 소스와 레지아노 치즈, 트러플, 차이브가 들어간 숏파스타로, 마지막에 배가 불러서 조금 아쉬웠지만 맛있게 먹었습니다.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으며, 처음에 먹었더라면 베스트 메뉴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식사 후, 친구들과 생일 축하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신 사장님께서 티라미수 케이크(8,000원)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3. 후기
전체적으로 음식의 간이 조금 강한 편이었지만, 와인과 함께라면 더욱 잘 어울렸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방문한다면 저녁 시간대에 와인과 함께 즐기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메뉴는 라구, 뇨끼, 한우 타르타르입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토마토 파스타도 꼭 시도해보고 싶습니다.
을지로 3가, 충무로 근처에서 분위기 좋은 파스타 맛집을 찾으신다면, 누에파스타하우스를 추천드립니다. 아늑한 분위기와 맛있는 파스타, 친절한 서비스가 어우러져 즐거운 식사를 하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