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예곰입니다. 서울 3대 고깃집인 5년 연속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약수 금돼지식당 웨이팅 & 방문 후기 작성해보겠습니다.
1. 기본정보(웨이팅후기)
약수맛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금돼지식당일 것 입니다. 약수역 2번 출구에서 도보 3분거리에 있습니다. 2번 출구로 나와서 쭉 걸어가면 됩니다. 금돼지식당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반부터 오후 11시이며, 라스트오더는 10시 15분입니다.
사전 예약은 따로 받고 있지 않으며 현장웨이팅만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수기로 웨이팅 작성했는데 현재는 캐치테이블을 통해 웨이팅을 받고 있습니다. 원격 줄서기 등은 불가능하고 무조건 현장에가서 캐치테이블 웨이팅 등록을 해야합니다.
(에그다이닐이라는 앱으로 일부 테이블은 예약가능하다고 합니다. 파인다이닝 전용 예약 어플이라고 합니다. )
저는 토요일 점심시간 1시쯤 식사를 하기 위해서 11시 반쯤에 방문했습니다. 이미 가게 앞에서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다들 너무나 부지런^^) 11시 반에 이미 앞에 46팀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시 반이 오픈이어서 금방 줄기도 했지만 저는 1시간 40분 기다리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직원분께서 보통 30팀이면 한시간 반 정도 기다려야한다고 안내해주신다고 합니다.)
주말에는 오후 5시 정도면 웨이팅 접수 마감되곤한다고 합니다. 저녁에 방문할실 분들도 2-3시간 전에 가서 웨이팅을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2년전 평일 저녁에 방문한 적이 있는데 이 때도 2시간 기다렸었는데 인기가 여전한 것 같습니다.
2. 메뉴
저희는 총 4명이었고 우선 본삼겹 2인분(1인분 150g 19,000원), 등목살 2인분(1인분 150g 21,000원), 통돼지 김치찌개(8,000원) 그리고 바질쌈(5,000원)을 주문했습니다.(다 먹고 눈꽃목살 1인분(150g, 18,000원) 추가했습니다.)
평일에는 콜키지프리이고 주말에는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금돼지식당의 하이볼이 정말 맛있다고 합니다. 저는 점심에 방문해서 먹지는 않았지만 저녁에 방문해서 바질이 들어간 금돼지 하이볼도 한잔 먹어보고 싶습니다.
짠~!! 고기가 나왔습니다. 왼쪽이 등목살 2인분이고 가운데가 본삼겹 2인분입니다. 마늘, 대파, 호일에 쌓인 버섯이 함께 나왔습니다. 4인분인데 왜 이렇게 적어보일까요!?
기본세팅으로 대파 절임이 함께 나왔습니다. 보통 파채나 양파절임이 나오는 것 같은데 신기했습니다. 대파 절임은 모든 고기와 다 잘 어울렸습니다. 그 외에도 상추랑 쌈장, 말돈 소금, 멜젓, 장아찌가 같이 나왔습니다. 금돼지식당은 특허받은 청결 연탄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금돼지식당의 본삼겹은 갈빗대 주위의 삼겹살 부위로 갈비와 삼겹살이 함께 제공이 됩니다. 2인이상 주문할 경우 갈빗대가 함께 나오는데 그게 별미입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전문적인 손길로 구워주십니다. 고기를 딱 적당하게 구워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첫 삼겹살은 말돈 소금에 찍어 먹으라고 추천해주셨고, 기름지고 고소한 맛에 깔끔한 짠맛이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입앗에서 기름이 쫙 퍼지면서 엄청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꽤 도톰해서 씹는 맛도 좋았습니다.
최근 금돼지식당에서 핫한 바질쌈입니다. 스댕그릇에 가득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고기와 함께 바질쌈도 살짝 같이 구워주셨습니다. 바질쌈이 정말정말 맛있습니다. 핫한 이유가 있씁니다. 그리고 다른 고기보다도 바질쌈과 본삼겹이 정말 정말 잘 어울립니다.
바질쌈 무조건 주문해야합니다. !! 바질의 향이 싹 퍼지면서 향긋한 맛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만나니까 환상이었습니다.
금돼지 특수부위로 한정판매되고 있는 등목살입니다. 등심과 목살사이의 특수부위로 항정살보다 느끼하지 않고 삼겹살보다는 조금 더 고소한 부위입니다. 정말 고기가 야들야들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끓인 김치찜 스타일의 통돼지 김치찌개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고기랑 함께 먹으니 더욱 맛있습니다. 김치찌개에도 고기가 꽤 많이 들어있었습니다. 엄청 특별하지는 않지만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입니다. 이렇게 푸짐하고 맛있는데 8,000원밖에 안하니까 주문을 안하기엔 좀 아쉬운 것 같습니다.
라면사리 추가는 3,000원입니다. 저희는 고기를 5인분이나 먹었기 때문에 라면사리까지는 못 먹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추가 주문해 본 눈꽃목살입니다. 눈꽃 모양 마블링을 가진 목살이고, 육즙이 풍부하고 쫀득하고 고소한 목살입니다. 눈꽃목살이 가장 육즙이 풍부했던 것 같습니다.
3. 후기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데에는 이유가 있은 것 같습니다. 웨이팅이 빡세긴하지만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특히 바질쌈과 본삼겹의 조합은 정말 최고입니다. 어떻게 바질로 쌈을 싸먹을 생각을 하셨을까요?! 원래도 바질을 좋아했기에 더욱 맛있었던 것 같습니다. 금돼지식당에 방문하신다면 바질쌈은 꼭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에 가능하면 저녁에 방문해서 껍데기와 금돼지 하이볼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웨이팅은 빡셌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너무 맛있었던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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