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맛집] 공항 근처 맛집 고사리해장국 우진해장국

안녕하세요 예곰입니다.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방문했던 고사리 해장국 맛집 우진해장국 후기 작성해 보겠습니다.

1. 기본정보

제주도 공항 근처 맛집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맛집 중 하나가 우진해장국일 것입니다.  주변에 보면 안 가본 사람보다 가본 사람이 더 많은 맛집입니다. 조금은 호불호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한테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맛집인 듯합니다. 

우진해장국 저녁

우진해장국은 제주시에 위치하고 있고 제주공항에서 차로 10-15분 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습니다.(제주 제주시 서사로 11)

2년 전쯤 점심에 방문했을 때는 비 오는데도 사람이 너무 많아서 2시간 넘게 기다렸었는데, 저는 평일 저녁 늦게 방문해서 웨이팅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오전이나 낮시간에는 사람이 항상 웨이팅이 있을 때는  대기표를 카운터에서 받으셔야 합니다. 가게 옆쪽에 웨이팅 하는 공간도 따로 있었습니다.  참고로 포장 주문의 경우는 웨이팅 없이 바로 가능합니다. 숙소가 멀지 않다면 포장해서 드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우진해장국 주차장

가게 바로 앞에 병문천 공영주차장이 있고 주차공간도 넓어서 주차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우진해장국 이용 시 주차 1시간 이용 지원을 해준다고 합니다. 

일요일 등 공휴일에는 무료이고, 월~토요일은 오전 9시부터 7시까지 주차요금이 붙고 이후 시간은 무료입니다. 저는 평일 늦게 방문했어서 따로 요금을 안 내도 됐습니다. 

우진해장국 내부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저녁 10시까지입니다. 저는 저녁 비행기 타고 도착하자마자 방문했어서 9시쯤 갔는데 주문은 가능했고 대신 9시 40분까지는 다 먹고 나가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가게 내부에는 넓지 않지만 4인 테이블이 다수 있었고, 마감 다 되어서 방문했기에 사람도 없고 음식도 금방 나왔습니다.

 

2. 메뉴

우진해장국 메뉴

우진해장국의 대표 메뉴는 고사리육개장입니다. 그 외에도 몸국, 사골해장국 그리고 같이 즐기기 좋은 녹두빈대떡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고사리 육개장 (10,000원) 1개씩 주문했습니다. 원산지 표기에 고사리가 없어서 물어보니 제주산과 수입산 섞어서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우진해장국 기본찬

부추김치, 깍두기, 고추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기본찬이 먼저 나왔습니다.

우진해장국 고사리 해장국

 

고사리 해장국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인 해장국과는 다른 비주얼이었습니다. 엄청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라고 할 수 없지만 무슨 맛일까 궁금증을 유발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걸쭉했고 해장국이라기보다는 약간 죽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고사리랑 고기가 얇게 다져진 체로 푹 삶아진 채로 섞여서 고기와 고사리 구분이 거의 안 됐습니다. 엄청 부드러웠고 고기가 많이 들어갔는지 꽤 고기맛이 많이 났습니다. 진한 고깃국 느낌이었습니다. 

 

고사리 해장국

부추김치를 올려서 먹어주니 더 깔끔했던 것 같습니다. 먹을수록 고기맛이 점점 강하기 나서 고사리 해장국이라는 것도 잊어버릴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문만큼 엄청 대박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남편도 너무 기대를 많이 했는지 솔직히 기대 이하라고는 했습니다. 매콤하고 속 풀리는 해장국을 생각하신 분들은 조금 실망했을 수 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든든한 한 끼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고기랑 고사리가 푹 삶아져서 부드럽고 잘 넘어갔습니다. 아침으로 많이들 먹는다고 들었는데, 하루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먹을 따듯하고 담백하고 든든한 한 끼로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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